파이널 판타지 1 - 3일차 두번째

from 리뷰/공략 2010. 3. 3. 21:22 by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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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 - 3일차 첫번째

from 리뷰/공략 2010. 3. 3. 16:03 by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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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중성

from 시작/생각 2010. 3. 2. 19:37 by 케르베로스


요즘 가끔 생각하는 게 있는데 결국 사람은 두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나는 대외적으로 자기가 표현해야 하는 표현해 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며 환경적으로 혹은 자기 스스로 바라는 모습인 외면성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가 타고난 어쩌면 주변의 시선으로는 조금 이상하게 보일 지도 모르는 내면성 이 있는 것이다.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내면성과 외면성의 이중성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단어들의 느낌이 이런 것을 설명하기에 가장 괜찮지 않을까 하는 것 뿐이지 그쪽에 대해서 난 무지하다고 해도 상관 없다.

어찌 되었건 내면성과 외면성이 같아서 언제나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겉으로는 안 그런데 실제로는 다른 사람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츤데레라는 용어도 생기고 인기를 끄는 거겠지.

내가 아는 당신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차가워보이며 자신의 발전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또한 당신은 굉장히 게으르고 깜짝 놀랄만큼 귀엽기도 하다. 그런 당신이 가끔 내게 보이는 이중성이 나는 너무나도 반갑고 사랑스럽다.

아직 난 당신에 대해서 새끼 손톱만큼도 모르지만 혹은 그런 얇은 지식으로 인한 오해일 수 도 있지만 가끔 당신의 진심어린 응석이 벽을 허무는 느낌이다. 저런 모습은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절대로 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어떤 사람의 외면성만 보고 그 사람에게 빠지고 어찌보면 그 사람의 진실과 같은 내면성에 충격을 받고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며 실망하고 도망치는 타인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오히려 당신의 내면성을 알면 알수록 더 빠져 드는 것 같다.

상대를 이해하는 건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인데 20년 이상을 알고 지낸 친동생과도 도저히 좁힐 수 없는 성격, 이상, 행동양식의 차이점에 괴로워하고 이해하기를 포기하는데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편하다.

넌 편해서 좋아. 라는 말은 그런 의미 인 것 같다.

물론 나는 버림받은 적이 있는 몸이라 네가 또 나를 버릴까봐 매일매일 걱정하고 불안해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조금 더 너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것 또한 이해할 각오가 생겼다는 것이다.

버림 받을 각오가 생겼다니 그것 또한 참 어리석고 우스운 이야기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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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 - 2일차

from 리뷰/공략 2010. 3. 2. 13:44 by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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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9

from 시작/질문 2010. 3. 2. 11:35 by 케르베로스

Q) 당신은 유령이나 악령을 믿습니까? 귀신이 출몰한다는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습니까?

Do you believe in ghosts or evil spirits? Would you be willing to spend a night alone in a remote house that is supposedly haunted?

A) 유령은 믿는데 악령은 잘 모르겠다. 뭐 유령 쪽에서 원한이 있어서 악령이 되었다면 모르겠는데 멀쩡하던 유령이 무턱대로 사람을 괴롭히는 악령으로 변할 거 같지는 않다. 그리고 쉬신이 출몰한다는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냐고? 못함! 절대로 못함. 난 완전 겁이 많은 남자니까 불가능임. 싫어. 절대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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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 - 1일차

from 리뷰/공략 2010. 3. 1. 23:50 by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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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Final Fantasy 1

from 리뷰/터치 2010. 3. 1. 23:08 by 케르베로스


AUD $11.99, 게임 어플리케이션

드디어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에서도 파이널 판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우려 먹는지 알 수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핸드폰과 함께 항상 휴대하는 Ipod 에 파판을 다운 받아 놓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이상 게임기를 충전하고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마음 같아서는 S 점수 주고 싶지만 사실 아무리 리메이크 했다지만 요즘 게임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기에 정말 양심적으로 B+ 점수 줍니다. 아무튼 이 기회에 파판 시리즈 다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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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from 시작/생각 2010. 2. 27. 10:28 by 케르베로스


왠지 김연아 선수라고 하면 안되고 연아 신 이라던지 연아 괴물(?) 이라던지 연아 외계생물체(?) 라고 불러야 할 거 같은 김연아 선수.

사실 호주에서 유학생활 중이라 한국의 중대사에 대한 소식이 늦을 수 밖에 없는데(물론 인터넷을 하니까 그렇다고 아주 늦지도 않다.) 이번에도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땃다는 소식과 여러 블로거들의 김연아 선수 찬양을 보긴 했지만 "이야~ 대단하네." 라고 생각해버리고 시험공부하느라 잊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일단 1차적인 시험이 끝나고 집에 와서 벤쿠버 동계 올림픽 방송을 보는데 무슨 한국의 방송 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게 분명히 전날인가 호주에 금메달 딴 프리스타일 스키의 선수 방송보다 김연아 선수 방송이 더 많이 나왔다. 진짜 호주의 벤쿠버 동계 올림픽 방송에서 한국 경기랑 한국 선수가 제일 오래 나왔지 않나 싶음.

진행자랑 해설자랑 입에 침이 마르게 Amazing, Unbelievable, Fantastic, Beautiful 등을 연신 말하고 김연아 선수 경기가 끝나고 경기 분석하면서도 장난 아니던데 나중에 호주 선수라고 우길까봐 무섭기까지 했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봐도 다른 선수들하고는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잘하던데 다른 선수들이 기술을 선보이려고 아둥바둥 하는 모습이라면 김연아 선수는 전체적으로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달까 보면서 흐름이 끊기는 게 전혀 없었다.

어찌되었건 한국에서 인물 하나 제대로 나왔다 싶다. 나보다 한참 어린 아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걸 보면 배가 아프긴 하지만 또 가만히 생각하면 내가 하지 않았을 뼈를 깍는 노력을 했으니까 인정 받는 거 아니겠는가...

확실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급의 연아 신이라고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아이 인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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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조언

from 시작/생각 2010. 2. 24. 20:19 by 케르베로스

사진 출처 http://mimic.tistory.com/502

사람은 하루하루 수많은 결정 속에서 살고 있다. 가볍게는 오늘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부터 크게는 이 사람과 결혼할까? 라던지 이 프로젝트를 시행할까? 같은 것이 있다.

그런데 그런 결정을 내리는게 쉬울 때도 있지만 분명히 어려울 때도 있기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고 이미 그런 일을 체험했거나 그런 방면에 깊은 연구 혹은 공부를 마친 전문가의 조언은 매우 도움이 된다.

분명 조언자의 수가 한정적이고 조언자의 자격이 객관적이며 조언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논리적인 일이라면 좋겠지만 요즘 시대는 수많은 조언자의 수에 검증이 되지 않은 조언자의 자격 그리고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애매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이건 아니야 하지만 저건 옳다 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이건 옳다 하지만 저건 아니야 라고 한다. 누구는 20대에는 이런 일을 꼭 해봐야 해라고 하고 누구는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마라고 한다.

수많은 조언 속에서 과연 사람들은 어느 것은 취하고 어느 것은 버려야 할지 쉽게 고를 수 있을까?

물론 학교 수업의 방향이 자료를 모아서 결론을 내는 방식이 아닌 모은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바뀌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그런 분석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기본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건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고민할 문제이고 지금 당장을 살고 있는 나는 너무나도 힘이 든다.

괜히 재미도 없는 앞의 이야기가 길었지만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른의 사랑에는 판타지란 없는 거야." 라는 말을 하는 블로거를 봤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 형님 한분은 이 말에 동의하겠지만 나 또한 어느 정도는 동의하지만 사실 저 조언이 진리이고 정의인 건 아니지 않나?

어떤 주옥같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글루스 연애 벨리에 자주 놀러가는데 의외로 저런 말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이런 사람과는 연애하지 말라고 하고 그는(혹은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고 하고 이런 태도를 보이면 상대의 사랑이 식은 거라고 하고 사랑은 이런 거야, 이게 아니면 그건 사랑이 아니지 라고... 마치 자신은 연애박사 처럼 이야기 한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런거 전부 상황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른거 아닐까? 이런 사람도 있는 법이고 저런 사람도 있는 법이니 말이다.

물론 다들 그정도 생각은 하고 글을 쓰고 읽겠지만 덧글들을 보다보면 안 그런 사람도 있기에 놀라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한 때 잠깐 혈액형에 따른 성격 분석이 유행을 탔을 때 소개팅 나갔다가 B형 이라고 대답하자마자 매몰차게 끝났던 적도 있는데 그 상대도 분명히 "동의해요. B형 남자랑 많이 만나서 아는데 다들 바람둥이더라구요!" 라고 덧글을 달았겠지.

끝이 이상하긴 하지만 연애 이야기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일들의 수많은 조언들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능력을 길러야 될 거 같다. 그렇지 않고 받아 들이기만 해서는 결국 마리오네트가 되서 놀아날 거 같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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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SP 무쌍 오로치

from 리뷰/게임 2010. 2. 21. 12:35 by 케르베로스




삼국무쌍과 전국무쌍의 무쌍 시리즈의 장수들이 시공간을 건너서 정의를 위해 하나가 되서 싸운다는 스토리는 잠깐 접어두고... 다들 사골무쌍이니 역시 코에이 답다니 하지만 사실 사골을 우려낸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고 판매량이 나온다고 해석해도 된다는 소리.

나로서는 별로 인연이 닿을 물건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시작한 무쌍 오로치 1탄은 정말 재미 있었다. 사실 게임성은 둘째치고 그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그 중 3명을 골라서 이얍! 이얍! 해가며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은 엄청 매력 적이다.

1탄 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Plus 라는 단어를 붙이고 삼장법사(무려 여성!) 등을 추가시켜서 또 발매한 것의 분노로 S 포인트는 주지 않겠어! 하지만 충분히 PSP 에서도 무쌍 시리즈를 즐길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구입해도 괜찮음.

최근에는 북두무쌍 소식도 들리고 하던데 삼국무쌍과 전국무쌍을 믹스해서 무쌍 오로치가 나온 것 처럼 마리오 무쌍과 소닉 무쌍을 합친다던지 파판 무쌍과 드퀘 무쌍을 합친다던지 하는 그런 작품이 나오면 좋겠다. 그런데 제작사가 다 다르니까 아마 안 되겠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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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iKana Teach

from 리뷰/터치 2010. 2. 18. 21:19 by 케르베로스


AUD $2.49, 히라가나 + 카타카나 공부 어플리케이션

일본어 공부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하지만 히라가나랑 카타카나를 외울 수 있게 해주는것 외에는 별로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뭔가 업데이트가 되서 단어 공부도 하게 해주다던가 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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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NDSL 캐슬베니아 - Order of Ecclesia

from 리뷰/게임 2010. 2. 18. 21:03 by 케르베로스


내가 해본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는 백야의 협주곡이 전부지만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인간과 흡혈귀의 싸움 이라니 멋있다. 흡혈귀라는 종족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종족이기도 하지만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재미 있었는데 노가다 끝에 전체 맵을 밝히는 거라든지 무기를 바꿔가며 자기 취향의 필살기를 쓴다든지 채찍을 휘두르다 뜬금없이 양초가 터지면서 하트가 떨어진다던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보스전 이라던지 재밌는 부분이 정말 많다.

록맨 혹은 메가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과 게임 방식이 유사한 데 록맨은 전혀 재밌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아마도 난 로보트랑 뱀파이어랑은 다르잖아! 라고 이유를 말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작품은 매력적인 누님 스타일의 여자가 주인공. 게다가 무기흡수는 등으로 하는데 세상에 별거 아닌 도트 캐릭터가 섹시해!

다만 난 둔해서 이런 실시간 액션을 요하는 게임에 약해서 가끔 점프 실수 한 번으로 지옥을 체험하기도 하기에 별로 점수를 높게 주지는 못하겠다. 악마성 드라큘라 외전으로 SRPG 라던지 택틱스 형태의 (대전 격투 형식의 게임이 있긴 하던데 난 대전 격투에 약하니까 무효) 게임이 나온다면 정말 좋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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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from 시작/생각 2010. 2. 18. 14:56 by 케르베로스


요즘 밤이 되면 날씨가 꽤 쌀쌀한데 그래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는 건지 머리는 딩하고 피곤해서 며칠을 골골 거리는데 학교에서는 너 12월 6일까지 내야 하는 Certificate 4 학비 $11,000 내라고 독촉이다. 그리고 거기에 5%로 가산금 붙었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아니, 이보게 부지런히 11월 19일에 낸 학비를 2월 중순에 와서 태클 거는 이유가 뭔가? 라는 심정으로 학비 낸 영수증을 유학원에서 받아서 학교에 가서 확인 결과 순전히 학교 측의 실수로 일이 벌어진 거였다.

그래, 학교도 안 가는 날에 아침부터 깨서 시티까지 30분 다시 학교까지 30분 걸려서 가고 교통비만 가볍게 $10 이 깨졌지만 그래도 문제가 잘 해결되서 다행이다는 심정으로 집에 도착하니 또다시 너 2009년 5월 달에 학비 $355 덜 낸게 있으니 최대한 빨리 은행가서 내라는 메일이 와 있다.

방금 30분 전에 내가 만나서 Basic 때부터 학비 낸 영수증 다 복사해서 주고 확인까지 다 했는데 어디서 또다시 $355 가 만들어지는건데? 지금 나랑 투닥투닥 한 번 해보자는 거지? 진짜 씨X 내가 X 같아서 내일 또 찾아갈거니까 그때 보자.

밥도 못 먹고 몸은 다시 아파오고 다음 주에 시험은 3과목이나 있고 학교는 자꾸 돈 가지고 지X 하고 자기들은 툭하면 메일 보내면서 내가 확인 해달라고 메일 보내면 찾아갈 때까지 X까고 나는 모르겠으니 억울하면 사무실 찾아오라고 X기고 있고... 그래 씨X 일처리 그따위로 계속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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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명언 중

from 시작/문장 2010. 2. 15. 20:48 by 케르베로스
사람들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는 경멸하는 버릇이 있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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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8

from 시작/질문 2010. 2. 15. 19:08 by 케르베로스

Q) 어떤 사람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두 번 "안녕!" 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죽게 되는 힘이 당신에게 주어졌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자연사로 판명될 것이고, 그 누구도 당신을 의심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힘을 사용 하겠습니까?

You are given the power to kill people simply by thinking of their deaths and twice repeating the word "good-bye." People would die a natural death and no one would suspect you. Are there any situations in which you would use this power?

A) 질문을 읽는 순간 데스 노트가 떠 올랐는 건 둘째치고 세상에 어느 누가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데 쓰지 않을까? 당연히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그 능력 사용해주겠어!

하지만 진짜 소설이나 만화처럼 나랑 비슷한 능력을 가진자와 능력자 배틀을 해야 한다던지 나와 반대하는 자와 두뇌싸움을 해야 한다던지 한다면 짜증 엄청 날 거 같다. 아 그냥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죽여버리면 되나?

그런데 이런 능력을 있다면 굉장히 신중하게 사용해야겠지. 잠깐 화 난다고 나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죽인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니까... 아~ 그래도 잠깐 사이에 몇 명 떠오르는 거 보면 내가 성격이 참 사악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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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7

from 시작/질문 2010. 2. 14. 12:01 by 케르베로스


Q) 누군가가 당신에게 1백만 달러를 주면서 다시는 조국에 발을 딛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신은 이 제의를 받아 들이겠습니까?

Would you accept $1,000,000 to leave the country and never set foot in it again?

A) 우선 현재 환율로 간단하게 계산하면 1백만 달러는 10억원 이다. 분명히 나야 내 조국에 대해서 넘쳐나는 애국심으로 가득한 사람도 아니고 돈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력적인 제안이긴 한데 앞으로의 내 삶을 걸고 하는 부탁하는 것 치고는 10억은 너무 적다. 물론 내가 어쩔 수 없이 목숨의 위협을 받든지 하는 상황이라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거기서 5배, 깔끔하게 5백만 달러(50억) 이라면 고민 없이 이 거래 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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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rom 시작/생각 2010. 2. 13. 22:12 by 케르베로스

중국인들이 새해맞이 행사를 하던지 말던지 한국인 이민자들이 구정 행사를 하던지 말던지 호주인들이 발렌타인 행사를 하던지 말던지 나는 언제나 예외. 세뱃돈도 없고 연휴라서 노는것도 없다.

게다가 월요일에 시험이랑 레포트 제출이 기다리고 있어서 주말을 거기에 투자해야 하게 생겼음. 유학생은 공부하는 게 미덕이니까... 크흐흑 ;ㅅ;

여러분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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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6

from 시작/질문 2010. 2. 12. 19:58 by 케르베로스


Q) 당신은 지금으로부터 1백 년 후의 세상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지금보다 나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Do you think that the world will be a better or a worse place 100 years from now?

A) 솔직하게 대답하자면 애초에 백년 후에 난 분명히 죽었을 거고 내가 없는 미래 따위는 별로 관심이 없다. 굳이 고민한다고 해도 세상이 좋다 좋지 않다의 기준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애매해서 무슨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백년 후 핵전쟁으로 인류는 거의 멸망했고 세상은 백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하지만 살아남은 인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 삶과 부딪히며 열정적으로 산다. 혹은...

백년 후 비약적인 과학의 발달로 로봇들이 일을 대신하며 인류는 평생 놀고 먹어도 되지만 그로 인한 상대적 소외감과 비교류성 사회의 완성으로 나는 하루하루 외로움과 삶의 이유를 찾아서 헤맨다. 라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어떨까?

나는 백년 후의 세상에 관심이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백년 후의 세상은 백년 후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 가치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진심으로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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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5

from 시작/질문 2010. 2. 10. 20:08 by 케르베로스

Q) 당신의 사랑스러운 한 살배기 아이가 병원의 과실로 인하여 뒤바뀐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과오를 정정하고 아이를 바꾸겠습니까?

You discover your wonderful one-year-old child is, because of a mixup at the hospital, not yours. Would you want to exchange the child to try to correct the mistake?

A) 와~ 이건 진짜 모르겠다. 이건 그냥 닥치고 부인이 하자는 대로 하겠음. (이건 좋은 회피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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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테스트

from 시작/질문 2010. 2. 10. 14:43 by 케르베로스
동양편



싯타르타

고타마 싯다르타는 모두가 알다시피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 즉 석가모니이다. 그를 철학자로 볼 수 있을까? 사상사의 맥락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실천가'였던가? 역시 그렇게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불교 교리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싯다르타가 불교의 법을 설했던 이유도 중생들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랐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실천'에 관한 사상이 겨냥하는 것은 사실 모두 이것에서 비롯된다. 이 부류의 철학자들 중에서도 싯다르타만큼 이 분야에 있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은 없다.

장자
장자와 관련된 일화는 너무나 많다. 『장자』 자체가 이야기들의 묶음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고 싶다면 장자를 직접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지만, 워낙 알쏭달쏭한 말들이 많아서 그 속에 담긴 결을 이해하려면 좋은 해설서도 한 권쯤 필요할 것이다. 장자의 정확한 생몰연대는 미상이다. 흔히 그의 사상을 '도피적'인 것으로 알고 있거나, '신선놀음'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데, 이것은 그에 대한 철저한 오해에 기인하는 것이다. 중국의 대동란기였던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무수한 이론들처럼 그 역시 실천적인 이유에서 그의 사상을 전개시켰다. 부, 명예, 권력 등 단일한 척도에 의해 좋은 것으로 취급되는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 그것을 통해 무위의 삶, 자유롭게 벗어나고 재구성되는 삶을 말한 그의 철학은 삶의 적극적인 방식을 말한 것이지, 삶으로 부터의 도피를 말한 것이 아니었다. 싯다르타와 더불어 이 계열의 철학자들의 대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원효
이렇게 이름 난 사람이, 신라왕실과도 일정한 관계가 있었던 사람이 '무위의 실천가'일 수 있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사상사적인 맥락에 봤을 때 그의 사상은 충분히 그럴만 한다. 원효가 종국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깊은 사유, 폭넓은 지식이 아니었다. 그는 '생각과 논의조차 필요없을 정도의 실천'을 추구했던 사람이다. 그 유명한 해골물 이야기는 직관적으로 알고, 생각하기 전에 그것을 실천하고야 하는 그의 사상과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이다. 늘 민중들과 함께 춤추고, 희노애락을 나눴던 그의 면모를 만나보자!

장재
장재는 주희보다 약간 앞선 연대의 사람으로, 송나라 시대에 성립된 신유학에 결정적인 기초를 제공한 사람이다. 그는 유학자로서, 향후 유학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할지를 명확하게 주지하고 있었다. 당나라 시대를 거치면서 강력한 세력을 확장해온 불교와 민간에 널리 전파되어 있는 도가 사상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유학에 미래가 없다고 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그러한 자신의 생각에 오래전부터 중국에 전해진 전통적인 자연관, 즉 기의 흐름을 통해 세계의 유, 무가 나뉜다고 보는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시대를 통찰하는 지혜와 정확한 판단력, 더불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는 상상력까지 ‘지성인’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췄다고나 할까?


서양편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동시에 유명한 회의주의자. 여기까지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의외로 흄이 애덤 스미스의 절친이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또 한 가지, 그가 '회의주의자'가 된 이유는 '시니컬'하거나 '허무주의자'였기 때문이 아니다. 어쩌면 그는 단순히 광대하게 펼쳐진 우주 앞에서 지적 겸손함을 보일 줄 아는 사람일 뿐이었을 수도 있다. 그가 살던 당대에는 초월적인 신 없이 평화와 행복을 상상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그는 아주 유쾌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죽어 갔다고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명성'에 꽤나 집착하는 태도를 보인 적도 있었는데, 결국엔 '이교도'라거나, '무신론자', '회의주의자'(이건 사실 꽤 모욕적인 표현이다)라는 악명을 얻었다. 하지만 후대에 칸트에 의해 정직한 사유가로 재평가되고, 들뢰즈에 의해 감각의 위대함을 보여 준 철학자로 높이 평가받았으니, 니체 말대로 "어떤 사람들은 죽은 후에야 다시 태어난다"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맑스
20세기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상가를 딱 한 사람만 꼽으라고 한다면, 거의 99%는 이 사람을 꼽을 듯. 적을 구워 먹어 버릴 것 같은 열정으로 글을 써 댔던 이 사람은 '천재'였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정말 놀랄 만큼 면밀한 분석을 수행했으면서도 문학적인 감수성은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는다. 맑스의 책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 싶다. 꼼꼼하고 정밀한 분석은 단순히 똑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테지만, 그걸 가지고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인류 역사 전체를 살펴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맑스의 일상은 가끔 '혼돈 그 자체'였다고 한다. 가장 수입이 적을 때조차 당대의 중산층에 상응하는 정도였는데, 지출의 무능력과 사치로 인해 먼저 죽은 딸의 관조차 장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생활에서도 유능한 '천재'란 정말 없는 것인가?

들뢰즈
"그는 너무나 굳센 나머지 실망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이 허무주의적인 세기말에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질병과 죽음에도 역시. 왜 나는 과거에 그에 대해서 떠벌렸던가? 그는 웃었다. 그는 웃고 있다. 그는 여기 있다. 슬퍼하는 건 너야, 멍청아. 그가 말한다." (들뢰즈의 죽음 이후 『르몽드』에 실린 리오타르의 추도문)
들뢰즈에 대해 그 자신의 발언을 제외하고, 이렇게나 그와 그의 사유를 잘 표현한 말이 있었던가? 긍정적 삶의 대가였던 들뢰즈는 그 어떤 '부정적인 것의 긍정성'도 용납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것은 그냥 부정적인 것일뿐 그로부터 긍정적인 무언가가 나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좋아하는 '반성'을 엄청나게 경멸한다. 반성은 우리를 위축시킬 뿐이다!
들뢰즈는 '글쓰기' 그 자체에 관해서도 아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보통의 철학자들과는 다른 형식의 글쓰기 실험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책은 '이해'할 수 없다.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낄 수'는 있다는 것이다! 깊은 밤 고원 위에서 별 밭을 우러르는 신비한 체험을 하고 싶을 때 그의 저서 중 아무 곳이나 펴 놓고 읽어 보길 바란다. 말들의 미로 속에서 오바이트하거나, 오만가지로 펼쳐지는 생각의 잔치를 볼 수 있으리라!

아감벤
'벌거벗은 사람들', 오직 생명 그 자체만 남은 사람들. 고대 그리스 철학의 개념들을 현대사회를 철학적으로 독해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똑똑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은 하나의 사태를 다른 것들과 연결하는 통합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이 철학자는 그렇게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호모 사케르'를 현대로 소환함으로써, 현재의 '호모 사케르'를 드러낸다.
방랑하는 사람들, 자격 없고 소속 없는 사람들을 통해 자유와 대안까지 그려 볼 수 있을까? 더 자세한 내용은 『철학vs철학』이나, 아감벤의 다른 저서를 보시길! 어쨌든 우리 삶에서 '정치'를 사고할 때 주목해야 할 철학자임에는 틀림없다는 사실!


테스트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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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한국이라는 서버에서 캐릭터를 키우다가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익숙하면서 굉장히 어색한 캐릭터가 눈 앞에 뛰어다니고 있었다. 정보창을 열어서 스탯과 스킬을 확인해봤지만 어쩌다가 이런 쓸모 없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을까? 라는 의문 말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평범하게 게임을 했다면 잘 하지 않는 "고등학교 자퇴" 나 "나의 수능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지" 같은 퀘스트도 완료했고 분명히 성실히 2년 2개월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군복무 했지만 사회 나오면 천대 받는 "아무리 그래도 어차피 넌 공익이잖아" 라는 퀘스트도 완료해 있었다. 이래서는 만렙은 커녕 앞으로 새로 나올 퀘스트는 뒷전으로 한 채 친구들처럼 "공무원 시험 준비합니다" 퀘스트에 매진할 거 같은 불안함이 가득했다. 게다가 내 전직 랭크는 "고졸" 에서 멈춰 있었기에 당장 "대졸" 랭크로 업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장난 아니었다. 요즘 다들 대졸 랭크는 찍잖아. 나만 안 하면 이상하잖아.

그때 마침 ~호주라는 서버에 오셔서 새롭게 시작하세요~ 라는 이벤트가 눈에 들어왔고 이미 호주라는 서버로 넘어간 친동생님의 "지원 가능함" 라는 말과 부모님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괜히 내가 눈치 보여서 피하고 싶은 분위기 등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호주라는 서버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모든 건 결국 내가 결정한 것이고 친동생이나 부모님을 원망한다 식으로 해석하면 많이 곤란하다.)

대망의 2008년 5월 호주라는 서버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작했다. 아기마냥 영어라는 언어도 새로 습득해야 했고 모든 게 낯설고 신기했다. 물론 쉽지 않는 일이었다. 한국이라는 서버에 두고 온 많은 것들이 그리웠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두려움이 나를 괴롭혔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밌었다. 나는 아예 호주라는 서버에 정착하기 위해 "영주권" 퀘스트에 돌입하고 퀘스트 완료에 도움이 되는 요리사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친동생과 부모님의 아낌 없는 지원으로 정말 어렵게 게임하는 분들 보다 편하게 퀘스트를 해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퀘스트 완료 조건의 변화가 시작 되었다. 요리사 학교 입학하려면 아이엘츠 5.0 점수를 받아야 하던 게 5.5 로 상향 조정 되었다. 뭐 0.5? 까잇거 해주지. 라며 어떻게 무사통과 했다. 그런데! 또 완료 조건이 변해서 졸업 후 영주권 신청시 아이엘츠 점수 6.0 받아야 한다고 했다. 어라? 힘들겠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될 거야. 라고 생각하며 우선 열심히 견습 요리사 경험치나 모으자. 라며 어떻게 성실하게 살았다. 그런데! 결국 어제 아침 요리사는 퀘스트 완료에 도움이 되는 보너스 점수를 삭제했습니다. 라고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세부사항은 4월 달에 발표나요. 지만 학교의 수많은 견습 요리사들이 혼란에 빠졌다.

물론 순수하게 요리가 좋아서 견습 요리사 코스를 받아오던 사람들의 혼란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나와 같이 요리사도 되면서 영주권 퀘스트도 완료하자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정말 많이들 힘이 빠져 버렸다. 이래저래 알아보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해봤지만 결국은 다시 한국 서버에서 해야 할 거 같다는 결론이 지배적이었다. 2년 간의 그리고 남은 1년 과 그동안 투자한 돈과 시간은 결국 한국이라는 서버에서는 별로 유망한 직업도 아닌 요리사라는 직업을 습득한 걸로 끝이 날 거 같다.

도대체 난 왜 이렇게 운이 나쁜 걸까? 처음 호주에 왔을 때는 딴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도 이 나라에서 나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나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결국은 다시 한국 돌아 가란다. 부모님한테는 괜찮을 거다. 걱정하지 마라. 방법이 있겠지 정도의 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욕 밖에 안 나오고 허탈하기만 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고민해봤지만 참 막막하다. 프렌치 요리를 배운 요리사의 취직율은 과연 어느정도 될까? 영주권을 따면 애인님과 결혼해야지라고 했던 아는 형은 한국에서 요리사 해봤자 얼마나 벌겠어. 그보다 취직이나 될까? 라더니 에휴~ 혼자 살아야지. 결혼은 무슨... 이라며 절망에 빠졌고 나 또한 나이는 점점 차고 혼자 살아야 하는 건가? 싶었다.

참 사는 게 힘들다. 한 편으로는 화가 막 나고 한 편으로는 담담하다. 살면서 느끼는 건데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는 거 같다. 그러니까 도대체 행운 스탯은 어떻게 하면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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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4

from 시작/질문 2010. 2. 6. 17:35 by 케르베로스


Q)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이 개발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하는 호나자 중 1%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알고도 약의 시판을 허용하겠습니까?

If a new medicine were developed that would cure arthritis but cause a fatal reaction in 1 percent of those who took  it, would you want it to be released to the public?

A) 의사의 충분한 설명과 본인의 확인이 있다면 시판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의약품의 유통과 판매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뭐라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은 1%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감수한다는 게 일종의 도박인데 제한적이나마 정부에서 도박을 허용하는 건 무리수이지 않을까? 관절염으로 정말 고생하지 않는 사람조차 1%는 괜찮을 거야 라는 마음으로 복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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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문답

from 시작/질문 2010. 2. 6. 00:51 by 케르베로스


One

1.나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 모조소년
2.지금 옷 스타일은 : 티셔츠에 반바지
3.자주쓰는닉넴은 :  소년, 사가, 냐함
4.닉네임을 그렇게 한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음.
5.책상 위에 있는 것 : 핸드폰, 지갑, 아이팟 터치
6. 가장 좋아하는 색 : 예전에는 붉은색, 요즘은 초록색
7. 물건 중 가장 많은 캐릭터 : 고양이
8. 한달에 받아챙기는용돈 : 약 $300
9. 학교 성적 : 평범.

favorite

1. 보물 : 없음.
2. 요즘 가장 좋아하게 된 게임 : 베이스볼 슈퍼스터 2010
3. 가장 좋아하는 음식 : 파스타
4. 가장 좋아하는 음반 : 오아시스 베스트 앨범 stop the clocks
5. 가장 좋아하는 가수 : 오아시스
6. 가장 좋아하는 책 : 자꾸 변함.
7. 가장 최근에 본 영화 : 아바타
8. 가장 친한 친구 : 그냥 있다.
9. 가장 좋아하는 날씨 :  시원한 날씨
10. 노래방 18번 :  예전에는 라디오헤드의 Creep, 요즘은 V.one 의 면도

Cellular Phone

1. 하루평균몇통의전화가오나요 : 1번
2. 누구에게 전화가 오나요 : 주로 엄마, 동생, 아는 형.
3. 하루평균몇통의전화를거나요 : 1번
4. 누구에게전화를거나요 : 주로 엄마, 동생, 아는 형.
5. 핸드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나요 : 1번
6. 핸드폰 액정에는 뭐라고 쓰여있나요 : If you do, I do.
7. 한달핸드폰요금은 : 약 $50
8. 핸드폰 가장 오래 쓴 시간은 : 12시간 이상
9. 핸드폰 가장 짧게 쓴 시간은 : 1초(?)
10. 부재중통화가 남아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은 : 엄마, 동생, 아는 형

Love

1. 첫사랑은 언제, 누구였나요 : 초등학교 4학년, 같은 반 여자아이.
2. 지금 애인있나요 : 있음(남들은 뭐라고 할테지만...)
3.이상형의 스타일 : 그때그때 달라요.
4.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나요 : 서로를 좋아하는 것.
5. 친한친구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었다면 : 포기한다.
6.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고백을 하나요 : 언젠가는 하겠지.
7.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나요 : 응.
8. 매력적이다고 느끼게 되는 사람 : 현재 애인님.
9. 크리스마스때 함께 지낼 연인은 있나요 : 멀다.
10. 사랑 영화 중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 러브 액츄얼리

These Days

1. 요즘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나나요 : 새벽1시에 자고, 아침 7시 정도에 일어남.
2 .아침에일어나자마자제일먼저하는일은 : 핸드폰 알람 끄고 이메일 확인.
3. 밤에 잠들기 전에 하는 일은 : 핸드폰 알람 맞추고 이메일 확인.
4. 이동중 차 안에서는 무얼하나요 : 음악 감상, 애니 감상, 독서, 게임.
5. 요즘 학교에 꼬박 꼬박 나가나요 : 원래 학교는 잘 나감.
6. 요즘 일기쓰나요 : 아니.
8. 요즘 가장 자주먹는 음식은 : 피자
9. 요즘 들어 자주하는 일은 : 공부, 음악 감상.
10. 요즘 제일 힘든 것이 있다면 : 경영회계 이 젠장할 녀석!

Feeling

1. 재밌을 때 : 애인님이 귀여운 짓 할 때.
2. 외로울 때 : 애인님이 메일을 늦게 보낼 때.
3. 화날 때 : 우리 학교 하는 짓을 생각하면 마냥 화가 난다.
4. 화날 때는 화를 내나요, 참나요 : 그때그때 달라요.
5. 스트레스 받을 때 : 우리 학교 하는 짓을 생각하면 마냥 스트레스가 생긴다.
6. 스트레스 해소법 : 예전에는 흡연, 요즘은 참으려고 노력.
7. 쑥쓰러울 때 :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내 의견을 말해야 할 때.
8. 쑥스러울 때 자신만의 버릇 : 웃는다.
9. 우울할 때 : 노력하는 것 만큼 돌아오지 않을 때.
10.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았으면 하나요 : 괜찮은 녀석.

First

1. 첫사랑 처음 만난 날(누구를만났나요) : 초등학교때인데 자세한 건 기억 안 남.
2.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연예인은 : 기억 안 남, 애초에 연예인에 관심이 없음.
3. 첫 애인을 사귄 건 :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라 말하고 싶지 않음.
4. 첫키스는 : 그것도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음.
5. 처음으로 시험에 들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 기억 안 남.
7. 거울을 보고 처음드는 생각 : 싫다.
9. 방학하면 첫 날엔 뭐하나요 : 보통 사람을 만난다.
10. 첫 눈 오는 날엔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 거리를 걷자.

Trip

1. 이럴 때 모든 걸 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다 : 우울할 때.
2. 올 여름 가장 가고싶은 국내 여행지는 : 멀지만 한국이란 나라의 서울
3. 가장 가고싶은 해외 여행지는 : 한국(?)
4.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  호주
5. 함께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 애인님.
6. 여행을 떠나는 방법으로는 : 1년 코스 크루저 전세계 여행.
7. 여행지에서 돈이 뚝 떨어졌다면 : 취직.
8.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 서울(?)
9. 가장 많이 다녀온 곳(여행지) : 호주
10.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은 : 영국과 일본

Sometimes

1. 가끔 내 자신이 멋있어 보일 때가 있다 : 외모로는 느끼지 못하겠다.
2. 가끔 여자(남자)인 게 싫을 때가 있다 : 물론.
3. 가끔 여자(남자)인 게 좋을 때가 있다 : 물론.
4. 가끔 애인을 사귀고 싶어질 때가 있다 : 물론.
5. 가끔 학교다니기 싫을 때가 있다 : 물론.
6. 가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 물론.
7. 가끔 죽고싶다 : 물론.
8. 가끔 집밖으로 나가기 싫을 때가 있다 : 물론.
9. 가끔 이런 말을 듣고 싶다 : 로또 $50M(500억원) 당첨 되셨습니다.
10. 가끔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다 : 물론

Anything else

1. 태몽 : 커다란 소나무.
2. 핸드폰번호 : 호주로 국제전화 거실 분은 비밀댓글로...
3. 돌잔치 때 내가 집은 것은 : 책이었다고 했던 거 같다.
4. 강아지 길러? : 예전에...
5. 내가 말하는 나의 매력 : 그런 건 타인이 더 잘 알겠지.
6. 나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 그런 건 타인이 더 잘 알겠지.
7. 친한 친구는 : 있지.
8. 무엇을 배우고 싶어요 : 현재는 일본어.
9.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될까요 : 별 일 없는 이상 쉐프.
10. 괜히 하고 싶은 말 한마디 : 난 백문 백답 같은 거 참 좋아하는 거 같아.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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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eyBook

from 리뷰/터치 2010. 2. 5. 21:30 by 케르베로스


AUD $3.99, 가계부 어플리케이션.

한국에서 쓰기에는 ₩ 을 지원하지 않기에 쓸만하지 못하지만 $ 을 쓰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꽤 쓸만하다. 기능 몇 가지가 조금 더 신경 쓰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단점이지만 좋지 않은 건 아니기에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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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3

from 시작/질문 2010. 2. 5. 19:28 by 케르베로스


Q) 앞으로 1년간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대신 그 행복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다면 당신은 과연 이 1년간의 행복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까? 만약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If you could spend one year in perfect happiness but afterward would remember nothing of the experience would you do so? If not why not?

A) 행복해봤던 사람이 그 행복이 깨지고 괴로운 건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추억이라는 이름의 독약이 지워진다면 기꺼이 받아 들이겠다고 생각하다가 또 한 편으로는 머리로는 잊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참 어이 없는 일 아닐까? 만약 정말 깨끗하게 리셋 되는 거라면 난 기꺼이 받아 들이겠다. 최고의 행복이라는 거 완전히 잊는다고 해도 한번 정도는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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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컨츄리 로드 가방

from 리뷰/잡담 2010. 2. 3. 23:30 by 케르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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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2

from 시작/질문 2010. 2. 3. 21:39 by 케르베로스

Q) 만약 오늘 밤 누구하고도 대화할 기회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해 후회할 것이 있습니까? 왜 그 이야기를 아직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If you were to die this evening with no opportunity to communicate with anyone, what would you most regret not having told someone? Why haven't you told them yet?

A) 별로 생각 없이 말을 입 밖으로 내 뱉는 타입이라 말하지 못해서 후회할 일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말을 해서 후회하는 일은 많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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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Awesome Note(+Todo)

from 리뷰/터치 2010. 2. 2. 13:20 by 케르베로스


AUD $4.99, 메모 어플리케이션.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블로깅 했으니 다들 알겠지만
가벼운 메모며 일정관리에 너무나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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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 001

from 시작/질문 2010. 2. 2. 12:22 by 케르베로스

Q) 당신은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만나기 어렵게 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머나먼 타지로 이민을 가겠습니까?

For a person you loved deeply, would you be willing to move to a distant country knowing there would be little chance of seeing your friends or family again?

A) 최근들어 많이 하는 고민이긴 한데 나라면 갈 것 같다.
이거랑 똑같은 말을 녀석이 했었는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고 한편으로는 참 야속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는 헤어지지 않는 이상 결국 한쪽이 한쪽을 따라야만 답이 나오니까 녀석도 한편으로는 이해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참 야속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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