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도쿄역으로 향했다.
이유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도쿄역 도시락을 먹어보기 위해서...
방송에 나왔던 문어 도시락과 고민하다가 고른 닭고기 도시락.
지금 생각해보니 둘다 덮밥류인건 조금 아쉽다.
맛은 그냥저냥,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았다.
우에노 역에서 스카이라인을 기다리며 빵집에서 먹은 메론소다.
맛있었다. 배가 고팠다면 빵도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보였지만 배가 고프지 않았다.
나리타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점심은 우동이었다.
이번에는 국물이 있는 것으로 시켰는데 면발 자체는 호텔 근처의 우동집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더웠지만 즐거웠던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사쿠사에서 산 오뚜기. 가족들이 다 귀여워한다.
원래는 손을 앞 뒤로 까닥거리는 고양이를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고 조잡해서 포기.
물론 고급진 건 더 비싸서 포기.
요건 키디랜드 가서 만오천원인가 주고 산 다마고치.
이번 여행에서 정말 애정을 다해서 챙기고 귀국해서도 잘 챙겨줬는데 이상한 아저씨로 진화함(참고로 주제에 레어캐릭터)
2017년 7월 25일 저녁 6시 5분 쯔음...
내 친구는 운명을 달리했다.
거지라서 주로 가챠를 즐겨했는데 돌아와서 찬찬히 보니 파판가챠가 제일 맘에 든다.
혹시 담에 갈때까지 있다면 좀 많이 사야겠다.
도쿄타워 가서 산 책받침하고 에코백인데 아까워서 쓸 수 있을까?
다마고치랑 같이 키디랜드 가서 산건데 이것도 칠 벗겨질까봐 아까워서 못 쓸거 같다.
메이지 신궁에서 산 부적.
항상 들고 다니며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참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