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정박하고 서쪽으로 가면 바로 크레센트 레이크(Crescent
Lake) 가 나와요.
크레센트 레이크 마을에서 살 수 있는 아이템과 여관비 입니다.
특별할 건 없고 잠자는 마을 사람이 재밌네요. 그리고 이렇게 두 상점
사이로 지나가서 샛길로 빠지면...
이상한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있습니다. 조금 무섭네요.
말하는 걸 보면 뭐랄까? 예언자들? 이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 모인
사람들?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저렇게 모여서 무슨 세계의 파멸을 막겠다는건지... 그러면서 우리 빛의 4전사들에게 카누도 주고
4개의 크리스탈을 다 모으면 여기로 와 달라고 부탁도 하고 하네요.
카누가 생겼습니다. 물가로 가면 저절로 카누를 타니까 카누가 안
보인다고 행복할 수 없어! 너 나 지금 동정해? 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지 맙시다.(절대로 제가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카누를 타고 물길을 따라 가면 이렇게 화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산 주위에 물로 막혀 있어서 못 갈거 같지만 물 위로 캐릭터를 올리면 자동적으로 카누를 띄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루그 화산 입니다.
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경고합니다. 지금 인벤토리에 회복포션의 개수가 50개 이하라면 당장 마을로 돌아가서 물약을 사옵시다. 최소 렙
26 미만 이라면 당장 밖으로 나가서 레벨 업 노가다를 합시다.
그럼 설명 시작할게요. 전 대지의 동굴이 이 게임에서 제일 힘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에요. 그나마 거긴 좋았어요. 여긴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용암 위를 걸어야 하는데 중독 상태처럼 피가 떨어집니다. 결국 온 몸에 회복 포션을 발라가며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거죠. 저처럼 이런 곳에서 길을 못 찾고 헤매는 스타일이라면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날 겁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런 아이디어 제출한 사람은 악마에요.
힘들게 5층까지 오신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이상 헤매지 마시고 7시 방향으로 계속 내려가세요. 그럼 보스 전
입니다.
불의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는 보스 입니다.
레벨 26에 도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힘들게 잡았습니다. 백 마법사와 흑 마법사가 몇 번이나 죽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전사가 피가 많아서 피닉스의 깃털로 살려내고 했지만 렙 26에 도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는 것 같아요.
멍하니 보다가 저 곳 이름이 나오는 스샷을 못 찍었는데 아무튼 저
동상이 부서지면서 문이 하나 생깁니다. 대지의 크리스탈 보스전과 같은 패턴이네요.
이렇게 불의 크리스탈도 차지했습니다. 탈출은 크리스탈 위의 문양에
올라가면 됩니다. 그럼 다음 크리스탈은 다음 시간에 공략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자식이 부모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는지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예를 찾자면 나는 주저 없이 차라고 말하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차 하나 만큼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다.
우선 모든 남자는 구기 종목(특히 축구), 바퀴 달린 것(특히 자동차), 그리고 전자 기기(여기서 왜 여자가 아닌 전자 기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넘어가자) 좋아하게 되어 있다. 는 이야기를 예전에 아는 형이 이야기 해줬는데 난 전자 기기를 제외한 구기 종목도 바퀴 달린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싫어한다고는 안 했다)
다시 차로 넘어와서 그렇게 아무런 매력도 못 느끼고 20년을 넘게 차는 차고 나는 나 라며 살다가 이제 슬슬 나이도 차고 시대가 차 없이는 불편한 지라 언젠가 차 한대는 살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어찌 마음에 드는 차는 전부 SUV.
남들은 람보르 기니, 페라리, 포르쉐 같은 승용차 형태의 스포츠 카에 열광하는데 나는 승용차 형태는 그냥 별로고 흔히 짚차라고 하는 형태의 차가 좋다. 나와 정반대의 성격과 생활 패턴의 동생도 그러한데(우리는 그렇게 몇 안 되는 접점에서 한 핏줄임을 깨닫는다) 그게 다 우리 아버지가 짚차를 몰아서 그렇다.
차에 흥미가 별로 없는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차 선택은 차는 저런 형태구나 하고 각인을 시켜버린 중대한 사건 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뭐 잡설이 괜히 길었고
Audi Q7, 민첩하고 바람을 가르며 달릴 거 같은 잘생긴 말을 한마리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왠지 저 차를 타면 난 세련된 도시의 간지나는 은빛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된 거 같겠지.
Range Rover, 비록 민첩하고 빠르지는 않아도 우직하고 묵묵히 시키는 일 잘하고 때로는 과격하게 힘을 폭발시켜주기도 할거 같은 초원의 강인한 버팔로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왠지 저 차를 타면 세련된 검은색 양복을 입고 과묵하지만 두 눈동자는 정열적이기 그지 없는 첩보원이 된 듯한 기분이겠지
마치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와 가츠 의 느낌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둘다 너무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젠장...
대지의 황폐화는 악마의 꼬리라고 불리는 남쪽 동굴에 사는 뱀파이어의
짓인 거 같으니 뱀파이어를 물리쳐 달라네요. 드워프 마을에서 이 황폐화를 조사하기 위해서 파견 나온 드워프 할아버지도 있으시고
사따라는 현명한 분이 남쪽 끝 동굴에 산다고도 하고 대충 이런 정보들이 쏟아 지네요.
그런데 드워프들은 대사에 오타가 많아요. 일부러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한다는 설정인지 읽다보면 뭐지? 라며 한참을 고민해야 하네요.
어찌되었건 남쪽으로 내려가니 동굴이 나오네요.
거인의 동굴이라니 뱀파이어 잡으려고 왔는데 여기가 아닌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지나갈 수 없다고 몸짱 거인이 가로 막네요.
거인의 동굴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찾을 수 있는 대지의 동굴
입니다.
자, 미리 경고 합니다. 최소 렙 18, 충분한 물약 및 해독약,
여유로운 시간 이 세가지가 준비 안 된 사람은 들어가지 마세요.
충분히 복잡하고 그건 둘째치고 몬스터와 만날 확률이 드럽게 높아서 어느 지역에서는 한발자국에 한 번씩 만나기도 하며 지하 3층까지
가는 동안 렙이 2개 올라서 렙이 20이 되고 흑마법사는 마나가 부족해서 일반 공격으로 싸우게 될 겁니다.
제가 운이 나빠서 다른 분들은 쉽게 지하 3층까지 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보고 가지 마세요.
게다가 이 동굴에서 상자를 열려고 하면 거의 90% 확률로 저 대지의
정령이 나오는데 공격력도 체력도 높아서 꼭 캐릭터 하나의 피를 30에서 50 가량 없애고 죽습니다.
그렇게 3층까지 무사히 오면 뱀파이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지하게 힘든 던전의 보스치고는 허무할 정도로 약합니다.
전투가 끝나면 상자에서 스타 루비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있는 방의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사악한 기운이
느껴지는 석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너무 지쳐서 더 이상은 못 하겠네요. 쉬어야
겠어요.
그러면 여러분 다음 시간에 만나요.
미스틱 열쇠를 빨리 구해서 보물을 얹고 싶네요.
여기 말고 코넬리아도 미스틱 열쇠로 열 수 있는데 아~ 두근 거려요.
눈 안 보인다고 징징 거리던 할머니가 어떤 포션을 가지고 있다네요.
서쪽 끝에 드워프들이 산다고 알려주네요.
엘프 마을의 아이템과 여관 정보 입니다.
재미 있게도 흑마법과 백마법을 Lv.3 과 Lv.4 파는 상점이 각각 있네요.
이제부터 흑마법은 전체마법이 등장하니까 꼭 구입합시다.
그런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해서...
돈도 모으고 레벨도 올릴 겸 노가다를 뛰다가 스샷처럼 독에 중독 되었는데
전투가 끝나고 독이 해독 되지 않아요! 여관에 뛰어 들어가서 잠을 자도 해독 되지 않아요! <상태 이상: 마비> 는
전투가 끝나면 저절로 풀리는데 <상태 이상: 중독> 은 사람 귀찮게 하네요. 해독약 꼭 구비해서 돌아다니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네요.
엘프 성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가면 나오는 무너지기 일부 직전인 서쪽 성 입니다.
엘프 왕 홀로 이 곳에 남아 있는데
늪지대 동굴에서 왕관을 가져다 달래요. 이 동네 왕들은 하나 같이 무능하네요.
귀찮으니까 당장은 가지 않고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드워프를 만나러 갑시다.
엘프마을에서 배를 타신 다음 그대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스샷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 지는데 오른쪽 편의 저 항구는 제일 처음 시작했던
코넬리아 의 항구 입니다. 여관비가 싸니까 하룻밤 자고 오셔도 되요.
해안가를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위 스샷처럼 항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하고 남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드워프의 광산이 있어요.
니트로 가루가 필요하다 이거지. 나도 쾅! 하고 터지는 거 좋아한다네 영감.
얼른 잠자는 숲속의 엘프 왕자를 깨워서 미스틱 열쇠를 강탈해야 겠어!
아다만타이트... 전설의 금속은 읽기가 힘드네요. 마법의 검이라 흥미롭군!
아스토스가 마토의 것을 훔쳤다고 들었다네요. 훔치다니 나쁘군요.
하지만 저도 대화가 끝나자 마자 보물상자를 털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레포트 제출해야 할 것도 있고 해서요.
다음 시간에는 늪지대 동굴을 탐험하고 왕관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사실 스샷 찍기 전에 레벨 노가다를 아주 조금 했습니다.
이 게임은 레벨 업을 하더라도 피를 채워주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그러니 여관을 갑시다.
필드 맵에서 성으로 가지 말고 옆에 아무 곳이나 작은 집들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면 어디로 방향을 틀었던지 간에 똑같은 디자인의
마을이 나옵니다.
뭐 특별할 건 없어요.
이 여관은 주인공팀 전용인지 딱 침대가 4개 준비 되어 있습니다.
여관의 윗쪽에는 무기점과 방어구점 그리고 흑마법 상점과 백마법 상점이 있습니다.
손 들어!
백마법사인데도 아무 마법도 안 가지고 있고 회복마법도 돈 주고 사야 합니다.
흑마법사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진 않아요.
결국 가만히 보면 돈 주고 마법 구슬 사서 마법사 놀이 하는 겁니다.
방어구 상점과 무기 상점에 들려서 무기랑 방어구도 교체 했습니다.
여관에서 위쪽으로 가서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가면 도구점이 나옵니다.
혹시나 몰라서 침낭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필드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HP를 전부 회복하지만 MP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제 공주를 구하러 가야죠.
가는 길에 부서진 다리가 보이네요. 진작에 수리하지...
계속 북쪽으로 가다보니 이상한 동굴이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어차피 막혀서 이용도 못한다고 하고 무섭게 생긴 동상도 있으니 얼른 나갑니다.
드디어 공주가 잡혀 있는 카오스 신전 입구 입니다.
이 게임 랜덤하게 적과 만나게 되어 있는데 그게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저기까지 가는데 힘들었습니다. 몇 발자국 걷고 전투, 또 몇
발자국 걷고 전투...
던전이 아닌 신전이라서 그런지 들어가서 위로 바로 올라가면 공주를 납치한 가란드가 있는 방이 나옵니다만 왼쪽 편에 있는 다른 방 2
곳에 보물상자가 있으니까 좀 돌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편에 있는 다른 방 2 곳은 문이 열리지 않네요.
악당의 정석같은 말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포켓몬에서도 비슷한 말 하잖아요. "XX, 넌 내꺼야!"
스샷은 안 찍었지만 천하의 가란드가 말이 참 많아요.
후달리면 뒈지시든지...
전투 돌입.
이 게임 캐릭터 비율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거 같습니다.
빛의 전사들은 짜리몽땅 하고 악당은 간지작살 이네요.
렙 5까지 올리고 회복마법을 샀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일 다 끝나고 나서 깨어난 공주.
전투 발생 확률이 너무 높아서 어떻게 다시 성까지 가지 라고 걱정했던것과 달리 공주를 구출하고 나면 바로 성에서 시작하네요. 왕은
다리를 고쳐 주겠다고 하고 빛의 전사에 대한 전설 비슷한 걸 이야기 해주는데 넘어 갑시다. 여관 가서 HP 회복 하려고 했더니
공주가 류트를 주네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난 행보관에 의해서 지옥을 체험하는 순간을 여러분은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단 몇
초 사이에 다리를 완성하는 기적을 행하지요.
완성된 다리 입니다.
"저 다리에는 슬픈 전설이 있지."
아무튼 군인들의 피와 땀으로 완성한 그 다리를 지나면 가벼운 텍스트로 이루어진 동영상이 나와요.
스샷을 전부 찍지는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지금 당장 받아서 플레이 해보세요 :)
아무튼 이렇게 첫번째 챕터를 마무리 했네요.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드디어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에서도 파이널 판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우려 먹는지 알 수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핸드폰과 함께 항상 휴대하는 Ipod 에 파판을 다운 받아 놓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이상 게임기를 충전하고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마음 같아서는 S 점수 주고 싶지만 사실 아무리 리메이크 했다지만 요즘 게임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기에 정말 양심적으로 B+ 점수 줍니다. 아무튼 이 기회에 파판 시리즈 다 나왔으면 좋겠네요.
내가 해본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는 백야의 협주곡이 전부지만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인간과 흡혈귀의 싸움 이라니 멋있다. 흡혈귀라는 종족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종족이기도 하지만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재미 있었는데 노가다 끝에 전체 맵을 밝히는 거라든지 무기를 바꿔가며 자기 취향의 필살기를 쓴다든지 채찍을 휘두르다 뜬금없이 양초가 터지면서 하트가 떨어진다던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보스전 이라던지 재밌는 부분이 정말 많다.
록맨 혹은 메가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과 게임 방식이 유사한 데 록맨은 전혀 재밌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아마도 난 로보트랑 뱀파이어랑은 다르잖아! 라고 이유를 말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작품은 매력적인 누님 스타일의 여자가 주인공. 게다가 무기흡수는 등으로 하는데 세상에 별거 아닌 도트 캐릭터가 섹시해!
다만 난 둔해서 이런 실시간 액션을 요하는 게임에 약해서 가끔 점프 실수 한 번으로 지옥을 체험하기도 하기에 별로 점수를 높게 주지는 못하겠다. 악마성 드라큘라 외전으로 SRPG 라던지 택틱스 형태의 (대전 격투 형식의 게임이 있긴 하던데 난 대전 격투에 약하니까 무효) 게임이 나온다면 정말 좋아할텐데...
호주에서 영어로 게임하다보니 한글로 나오는 게임이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번에 한국에서 사온 게임 중에 하나가 바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 이다만...
스크린샷만 봐서는 괜찮아 보인다.
뭐 많은 걸 기대해서 산 건 아니니까. 그냥 한글이 나오는 게임이 하고 싶었던 거니까...
그런데 정말 로딩은 어떻게 해결하고 발매하지 그랬어.
난 어차피 한가한 사람이라 로딩에 크게 신경 안 쓰는데 같은 마을 내에서도 로딩은 좀 그렇잖아. 그렇다고 마을이 엄청 커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거 자체가 즐거운 것도 아니고...
무슨 조그마한 마을을 6등분 해서 여관에서 무기점 가려면 로딩 한번 무기점 입장에 로딩 한번 무기점 나오는 데 로딩 한번 도구상점 가는데 로딩 한번 도구상점 입장하는데 로딩 한번... 장난해?
그리고 스킬 시스템도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얼핏보면 스킬트리 시스템인데 가만히 살펴보면 또 그건 아니고 스킬 몇 개 있다고 도적한데 법사 스킬 주고 마치 스킬 많은 것처럼 생색 내는 건 또 뭔지. 스킬 포인트 써서 스킬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스킬이 뭔지도 모르고 막상 확인했는데 필요 없는 스킬이면 스킬 포인트 아깝고... 햐아~ 장난해?
정말 기대하지 않고 보러 간 영화에서 누군가와 같이 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 것 같다. 사랑이라는 건 대단하고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아픔 또한 크겠지. 그렇다고 해서 사랑하는 걸 두려워하지는 말자.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2009년 작품은 아니지만, 사실 참 별거 없는 내용인데 1화부터 완결까지 정신 없이 봤다. 나랑 아베 히로시 씨의 상성이 참 잘 맞는 듯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거의 다 재미 있었다. 그러고보니 결혼 못하는 남자도 참 재미 있었다.
애니메이션: 바케모노가타리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이 애니는 남자 주인공이 참 마음에 든다. 성격도 참 괜찮고 졸리듯 한 눈도 웃기다. 가만히 보면 이 애니는 캐릭터들이 우선 짜증나지 않아서 좋았다. 차분하며 절제된 화면에서 만들어내는 말장난도 재미 있었고 처음으로 안경캐가 아닌 캐릭터에 반하기도 했었다. 나도 지독하게 사랑 받고 싶다.
만화책: 쿠레나이
스토리는 그냥저냥인데 그림이 참 마음에 든다. 주인공이 너무 쉽게 할렘을 만드는 거 같아서 부럽긴 한데 뭐 이제 저런식의 유유부단, 할렘왕국 건설 캐릭터는 익숙해서 담담하다. 역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안경캐가 최고. 가만히 보면 연이도 안경캐 쿨데레 혹은 츤데레인데 크크크크~
게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파이널 판타지 라고 붙어 있으면 그냥 산다. 게다가 이 게임 대전 액션 같으면서 가벼운 조작으로 화려한 싸움을 할 수 있고 간단한 규칙이지만 싸우는 순간에는 여러가지 고민도 하고 어빌리티도 자기 취향에 따라서 바꾸고 하는 게 재밌다.
소설: 인형, 탐정이 되다.
안양에 도착해서 혼자 던킨 도너츠에서 읽었던 책인데 예전과 달리 이런 가벼운 추리 소설이 좋다. 탐정이 나오고 비가 내리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 총소리가 나는 것보다 말이다.
앨범: 토이 6집, Thank You
확실히 오래된 앨범인데 이번에 정말 많이 들었다. 마지막 곡인 You 는 정말 최고고 나는 달 도 좋다. 당신 이라는 단어인데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그게 다 연이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