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캣츠 컬러링 북

from 리뷰/도서 2015. 5. 18. 16:11 by 케르베로스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한 컬러링북을 어떻게 리뷰를 시작해야 하는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컬러링북에 리뷰가 필요한가는 둘째치고 아니 이 나이에 색칠공부라니 별로 의욕이 안 생겼다.

그런데 이왕 산 책이니 칠해보자며 예전에 쓰던 색연필 찾아 화분 하나 탁자 하나 벽돌 하나씩

하루에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채워 나가자 만족감이 생겨났고 완성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길 몇주가 지나고 그림을 완성하자 묘한 쾌감과 함께 성취감이 기분을 고양시켰다.

아 이래서 컬러링북이 힐링이 된다고 하는 구나 라는 이해가 따라왔고 다른 컬러링북은 어떤가 하는 호기심도 생겨났다.

물론 완성한 고양이 그림은 남에게 보여줄만큼 잘 칠한 건 아니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어마어마한 분들이 넘쳐났다.

아마 초등학생도 저정도 컬러링은 할 수 있을테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은것 아닌가 싶다.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은 다시 페이지를 넘겨 다음 그림에도 도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장 쯤에는 아마 첫장과는 다른 결과물이 있을 거 같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고양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한테 저 무색의 고양이를 어떤 고양이로 칠한것인가 어떤 눈동자 컬러를 줄것인가 고민하고 나만의 고양이를 완성한다는 점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왔다.

아직도 컬러링북에 망설인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지금 한번 시작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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