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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뷰/영상 2010. 6. 11. 14:10 by 케르베로스


간만에 문화생활로 지출, 최근에 이래저래 지출은 많은데 행복하지 못해서 씁쓸했는데 그나마 이번에는 좋아하는 일로 지출이라서 다행.

어찌 되었건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대박~ 한국은 여름을 노리고 개봉하겠지만 한 겨울인 호주에서 이런 액션 영화를 보고나서 든 느낌은 참 잘 만들었다는 거다.

우선 배우들부터 연기를 참 잘한다. 페이스 역의 배우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무슨 드라마에 나왔다는 거 같다는데 모르겠다.) 참 매력적인 사람 같았고 디스트릭스 9 에서 봤던 머덕 역의 배우는 디스트릭트 9 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정신 사나운 또라이 역활을 제대로 했다.

게다가 편집이라고 하던가?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들을 빠르게 진행해버리고 액션신 위주로 영화를 진행하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정도로 흥민진진하고 재미 있었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 예측이 가능한 뻔한 장면들이 나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어찌되었건 신나게 보기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잘 만든 영화니 애인, 친구, 가족들과 부담없이 보러 가도 될 거 같다.

그나저나 올해는 좋은 영화를 많이 개봉하는 구나. 이렇게 좋은 영화들을 혼자봐야 하니 그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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