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남이 증가한 이유

from 시작/문장 2010. 3. 11. 16:16 by 케르베로스
출처:  http://newkoman.mireene.com/tt/3130

사회에서 여성의 입지가 보다 더 높아진 이래 여자들은 스스로에게 접근을 허용하는 허들을 지나치게 높여버렸다.

(중 략)

하물며 연애는, 학창시절 경험하지 않으면 그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이해관계(재정적 능력 등)를 필수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들은 사회에 나와 일을 배우는 기간 동안은 연애에 시간을 할애하기 벅찰 정도로 정신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남자들이 순수히 연애에만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은 그저 학창시절 몇 년에 불과. 사회에 나와서 몇 년이 지나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게 될 무렵의 남자들은 그러나 이미

「여자한테 아무리 노력과 돈을 들여도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라는 법은 없다. 아니 대부분은 헛수고다」

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게다가 이미 그 무렵이면 성욕의 감퇴도 시작될 무렵이므로

「별로 연애나 결혼 모두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여자들은 사회인 남성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거의 망상에 가까울 정도로 허들을 높이고만 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슬슬 연애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초식남이 되어가도

「연애도 안 하는 바보」

라고 말하면서 그저 폄하하기에만 바쁘다. 남들을 업신여기고 선민사상으로 내려다보는 자신들을 각종 화려한 수식으로 치장하고 나르시스트적인 모습으로 그저 스스로를 위로할 뿐인 것이다. 이른바 된장 열풍이다.

그런 모습을 보며 더욱 더 한심하고 어리석다고 느낀 남성들이 더욱 여자들에게서 도망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연애 감정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를 어린 남자들(그것도 인기 없는 남자들)에게 더 철저하게 가르치지 않으면 앞으로 여성의 가치는 폭락할 것이다.

이대로는 점점 막막해지는 결혼만큼이나 연애 시장도 점점 쇠퇴할 수 밖에 없다.
여자들에게 실망하고 스스로 여자사냥을 포기한 남자들, 그것이 바로 초식남의 탄생이다.
사람은 사춘기의 영향을 아주 오래 받는다. 중고생 시절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고 이후에도 장기간 연애경험이 없으며 여자들에게서 인기마저 없으면 결국 연애에 대해 포기하고 체념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저

「주변 여자들(친구 등)에게 자랑할 수 있는 잘난 남자」

에게만 눈길을 주기 때문에 일부의 잘난 남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을 연애의 외부인으로 만들어버렸다. 연애에서 허탕만 치는 남자들이 늘어난 결과가 바로 오늘날 남녀관계의 기본이며 초식남의 탄생이유이다.
 
여자들은

「왜 요즘 남자들은 이렇게 연애에 소극적인가」

에 대해 본인들의 책임이나 자성의 목소리는 전혀 내지 않은 채, 초식남에 대한 엉뚱한 분석만 내놓으며 그 현상의 진상에 대해서는 이해하려 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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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몇 문장들은 무슨 개소리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흥미롭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사실 이걸로 남녀간에 싸워봤자 어차피 상황에 따라서 다른 거 아니겠는가... 저 말은 그냥 일종의 이럴 수도 있다는 예시지 무조건 이렇다는 정의 같은 건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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