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from 단편 2009. 7. 6. 21:05 by 케르베로스

「심야요금 입니다.」

야심한밤
그는 작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여기저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핸드폰으로 대화를 나누고,
담배 연기를 만들거나,
지도를 꺼내 보거나,

20분후에 도착할 버스를 기다리며
모두들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바람이 부네.」

시원한 바람이 그를 스쳐 지나가고
버스가 도착한다.

아직 바람이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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