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 라즈니쉬의 틈 중

from 시작/문장 2009. 7. 6. 11:21 by 케르베로스
세상 어디에도 안정이란 없다.

삶은 불안정하다.
그것을 지탱해 주는 토대가 없기 때문이다.

안정을 지나치게 갈구함으로써 그대는 어려움에 처한다.
안정을 추구할수록 그대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불안정이 삶의 근본 이치인 까닭이다.

그대가 안정을 추구하지 않을때
비로소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나무가 푸른것이 순리이듯, 삶 역시 불안정한 것이 순리이다.
나무가 하얗기를 바란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그 문제의 원인은 푸를 수밖에 없는
나무에게 하얘지라고 요구하는 그대에게 있다.

삶은 불안하고, 사랑 또한 불안하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것이 바로 삶과 사랑이다.
삶이 안정적인 순간은 오로지 그대가 죽을 때뿐이다.

바위 아래에는 단단한 땅이 있다.
하지만 꽃 밑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꽃은 작은 미풍에도 쓰러지고, 꽃잎이 떨어진다.
꽃이 거기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다.
삶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대 역시 단순한 기적이다.
그대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살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더 많지 않은가?
이렇듯 그대가 삶의 불안정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기뻐할 때 성숙이 그대를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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