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질 않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