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자화상 중

from 시작/문장 2009. 7. 6. 11:15 by 케르베로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질 않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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