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의 유혹하는 글쓰기 중

from 시작/문장 2009. 7. 4. 18:22 by 케르베로스

그리고 21세기에 접어드는 오늘날
소설을 쓴다는 것은 지적인
겁쟁이들이 감당할 만한 일이 아니다.

요즘 세상에는 검열관 지망생이 너무도 많다.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은 각기 다르겠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한결같다.

그들을 여러분이 자기들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원하고,
설령 뭔가 다른 것을 보았더라도
침묵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현상 유지를 옹호한다.
그렇다고 꼭 나쁜 사람들은 아니지만,
정신적 자유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위험한 족속이 아닐 수 없다.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2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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