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추함

from 시작/생각 2009. 7. 7. 23:17 by 케르베로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빛과 그림자에 비교하며,
완전하고 절대적인 추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추하다는 것은
결핍이나 부분의 개념이라고 했는데,
외모에서라면 부족함 뿐만 아니라 지나친 것도
아름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난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적인 기준에서
쌍꺼풀이 없거나, 코가 낮다거나,
가슴이 작다거나, 다리가 짧다거나
볼이 도드라지게 들어간 것은
결핍에서 오는 추한 외모이다.

하지만 과잉도 만만치 않아서
얼굴이 크다든가,
눈이 졸려보일 정도로 쌍꺼풀이 크다든가,
코가 크고 중간이 솟았다든가,
몸에 살이 붙어서 선이 흐트러지는 것도
추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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