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from 시작/생각 2009. 7. 7. 23:02 by 케르베로스
'처음' 이라는 단어는
훗날의 일들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경험이다.

바꿔 말하면 초심인데,
어떤 상황이든간에 초심을 흔들려하거나
잃지 않고 한결같기는 참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초심을,
처음의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잘 성장하고 있기는 한것일까?

어쩐지 초,중학교 도덕책같은데서 들어본 대사 같다.
나도 이런말 하려니 좀 어색하다.

사실 첫단추가 중요하다는걸
누구나 잘 알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마음처럼 탄탄한 밑받침을 만들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듯 하고.

그러니까 말이고 이론이면 다가 아니라,
요지는 나는 과연 그렇게 지내고 있느냐 라는건데.
사실 별로 그렇지를 못하고 있는것 같다.

그저 많아진건 틈만나면
넘쳐 새어나올것 같은 잡념과 공상들 뿐이다.
생각이 많다고 해서 다 어른스러운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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