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연이는 입맛에 안 맞는지 새벽에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빵을 사먹고 조식을 많이 먹진 않았다.
이때의 허탈함은 어마어마했다.
나오는 길에 부적을 하나 샀는데 지금도 챙겨다니고 있다.
그리고 입장시간인 11시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좁은 입장문을 지나 들어간곳은 별의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련 물건들을 파는 곳이었는데...
조금만 더 넓고 품목이 많았다면 더 재미이었을텐데 막 재밌으려고 하는 참에 끝나버림.
꽤 담백하고 맛있었음.
사실 저런데 들어갈 여력이 없어서 건물 참 특이하네 말고는 딱히 감흥은 없었음.
그리고 들린 곳은 블루보틀이라는 카페였는데... 꽤 유명한지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런데 여긴 정말 맛있더라.
우선 가장 유명한 카페라떼도 매우 개성이 있으면서 정석적이었고 내가 마신 콜드 브루도 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