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from 시작/생각 2009. 11. 16. 22:01 by 케르베로스

슈페리어 기간이 끝나면 약 2개월의 홀리데이도 있고 해서 고민 끝에
한국에 돌아가 잠깐 쉬고 싶어서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는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셨다.
동생은 호주에 남아서 공부하는데 너 혼자 오는건 그렇지 않냐고 말씀하셨다.
게다가 한국 들어오면 비행기값을 제외하고도 100만원은 쓰니 가계에 부담이 가기도 하고 말이다.

잘 모르겠다. 확실히 굳이 꼭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
이유를 찾자면 수만가지 찾을 수야 있겠지만 설득력이 없는 이유는 의미 없지 않은가.
결국에는 니 알아서 하라는 말로 끝이 났고 나는 수요일 저녁에 다시 전화 한다고 했다.

아마 수요일 저녁에 전화해서도 별 이야기 못하고 가고 싶다고만 말하겠지만...
기분이 편하지도 좋지도 않다. 요새 들어서 일이 자꾸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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