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속의 열정이 완전 연소가 된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쳐버렸다.
차라리 에너지가 수평에 가까운
원만한 곡선을 그리니 평온함마저 느끼고 있다.
스물세살에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직전의 연애가 힘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지금까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관계 속에서
가장 나를 행복에 물들게 해준 사람이었다.
깃털로 감싸인 기분이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된 애정이 사람에게 어떤 긍정적 느낌을 주는 것인지 배웠다.
그러니까 여기서 탁 끊어지고 만 것을 보면,
여기까지가 내 마지노선이 아니었을까.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 이해가 가지 않는 미친 사랑을 하는 것도
소울 메이트를 만났다거나 그 사람이 워낙 잘나서가 아니라
일상이 권태롭고 추구하고자하는 목표가 없어
잉여 에너지가 남아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쳐버렸다.
차라리 에너지가 수평에 가까운
원만한 곡선을 그리니 평온함마저 느끼고 있다.
스물세살에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직전의 연애가 힘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지금까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관계 속에서
가장 나를 행복에 물들게 해준 사람이었다.
깃털로 감싸인 기분이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된 애정이 사람에게 어떤 긍정적 느낌을 주는 것인지 배웠다.
그러니까 여기서 탁 끊어지고 만 것을 보면,
여기까지가 내 마지노선이 아니었을까.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 이해가 가지 않는 미친 사랑을 하는 것도
소울 메이트를 만났다거나 그 사람이 워낙 잘나서가 아니라
일상이 권태롭고 추구하고자하는 목표가 없어
잉여 에너지가 남아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