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에 해당되는 글 7건

  1. [B+] 더 레슬러(The Wrestler) 2 2010.09.05
  2. [B+] 아이언 맨 2 6 2010.05.09
  3. [B+] Final Fantasy 1 2010.03.01
  4. [B+] NDSL 캐슬베니아 - Order of Ecclesia 4 2010.02.18
  5. [B+] 아바타 4 2009.12.18
  6. [B+] 2012 4 2009.11.15
  7. [B+] Inglourious Basterds 2009.09.04

[B+] 더 레슬러(The Wrestler)

from 리뷰/영상 2010. 9. 5. 13:13 by 케르베로스


현실이 아닌 경기장이라는 공간에서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레슬러의 삶을 아주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경기장에서 관객들에게 전하는 그 말이 아니였을까?

상도 많이 탔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런 영화는 보고 나면 기분이 참 씁쓸하다.

나 또한 부엌에서는 고함치고 정말 미친듯이 살지만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영화의 레슬러와 다를바 없이 다친 곳에 밴드 붙이고 약 바르고 시대의 흐름에는 점점 뒤쳐져서 세상 돌아가는 일 따위 유행 따위에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있다.

결국 나 또한 내 음식을 먹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겠는가?

웃으면서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싶다. 너무 안타깝고 딱해 보이는 포스터의 레슬러가 아닌 그래도 난 괜찮다며 쓴 웃음이라도 지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

[B+] 아이언 맨 2

from 리뷰/영상 2010. 5. 9. 17:16 by 케르베로스

예전에 봐놓고 이제서야 리뷰하는구나, 솔직히 1편은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2편의 광고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무지하게 개봉을 기다렸었는데 실상은 뭐랄까?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가내수공업으로 엄청난 것들을 제작하는 주인공과 악당의  위엄에 덜덜덜 거리기도 하고 주인공의 쩌는 돈지랄(딸기가...딸기가 무슨 죄야!)에 감동받기도 하고(응?) 스칼렛요한슨(만세!) 의 아리따운 자태에 울며 봤긴 한데...

악당이 한 게 없어. 초반에 레이싱에 난입해서 채찍질할때는 우와~ 거렸는데 주인공이 새로운 신에너지(신물질 이라고 해야 하나?)를 개발하니까 그냥 허접해지고 자폭공격을 하려면 미리 경고를 주면 안되잖아. 삐삐 거리면서 소리를 내니까 주인공이 냅따 도망치지, 병신.

뭐 보고나서 대략 다른 블로거들의 블로깅을 보니 다른 영화를 위한 초석이었니 뭐니 말이 많던데 뭐 나는 스칼렛 요한슨 보고 왔으니 불만은 없고...

분명히 아이언 맨을 봤는데 스칼렛 요한슨 밖에 기억에 안 남고 킥 애즈를 봤는데 힛 걸 밖에 기억에 안 남고 두뇌에 문제가 생긴건지 의구심만 생기네. 뭐 어찌되었건 그대로 3편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점수는 후하게 준다.

,

[B+] Final Fantasy 1

from 리뷰/터치 2010. 3. 1. 23:08 by 케르베로스


AUD $11.99, 게임 어플리케이션

드디어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에서도 파이널 판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우려 먹는지 알 수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핸드폰과 함께 항상 휴대하는 Ipod 에 파판을 다운 받아 놓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이상 게임기를 충전하고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마음 같아서는 S 점수 주고 싶지만 사실 아무리 리메이크 했다지만 요즘 게임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기에 정말 양심적으로 B+ 점수 줍니다. 아무튼 이 기회에 파판 시리즈 다 나왔으면 좋겠네요.

,

[B+] NDSL 캐슬베니아 - Order of Ecclesia

from 리뷰/게임 2010. 2. 18. 21:03 by 케르베로스


내가 해본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는 백야의 협주곡이 전부지만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인간과 흡혈귀의 싸움 이라니 멋있다. 흡혈귀라는 종족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종족이기도 하지만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재미 있었는데 노가다 끝에 전체 맵을 밝히는 거라든지 무기를 바꿔가며 자기 취향의 필살기를 쓴다든지 채찍을 휘두르다 뜬금없이 양초가 터지면서 하트가 떨어진다던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보스전 이라던지 재밌는 부분이 정말 많다.

록맨 혹은 메가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과 게임 방식이 유사한 데 록맨은 전혀 재밌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아마도 난 로보트랑 뱀파이어랑은 다르잖아! 라고 이유를 말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작품은 매력적인 누님 스타일의 여자가 주인공. 게다가 무기흡수는 등으로 하는데 세상에 별거 아닌 도트 캐릭터가 섹시해!

다만 난 둔해서 이런 실시간 액션을 요하는 게임에 약해서 가끔 점프 실수 한 번으로 지옥을 체험하기도 하기에 별로 점수를 높게 주지는 못하겠다. 악마성 드라큘라 외전으로 SRPG 라던지 택틱스 형태의 (대전 격투 형식의 게임이 있긴 하던데 난 대전 격투에 약하니까 무효) 게임이 나온다면 정말 좋아할텐데...

,

[B+] 아바타

from 리뷰/영상 2009. 12. 18. 11:56 by 케르베로스

이글루나 티스토리 내에서 평가가 너무 좋아서
꼴랑 B+ 밖에 안 줬냐고 심지어 어째서 2012 랑 평점이 같냐고
욕 먹을까봐 겁나지만 어차피 취향은 존중해야 하니까...

우선 스토리는 별로 기대하지 말라는 말 들었기에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뭐 그런저럭 킬링타임으로는 괜찮네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3시간이나 내 시간을 킬링하는 건 좀 아니잖아...
극 초반부에 무슨 동물의 왕국 보는 느낌으로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래픽은 사실 이게 비교대상이 될 지 모르겠는데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밴스 칠드런(FF7AC) 를 본 나로서는
실제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 말고는 차이점을 모르겠다.
안 그래도 영화보고 나오면서 동생과 엽이 형한테 그 이야기를 했다가
조금 까였지만...

어찌되었건 나한테는 그냥 잘 만든 영화의 하나일 뿐.
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칠 만큼은 절대 아니었다.
그렇다고 절대 못 만든 영화도 아니고
앞으로 이런 영화가 계속 나올지 모를 일이기에
그 시초가 되는 이 영화를 한번 정도는 보는 걸 추천.


추신.
1. 샘 워싱턴은 확실히 매력이 있는 배우인 것 같다.
호주에 와서 인터뷰 하는 걸 라이브로 봤는데 멋있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2. 확실히 남자는 빨간색 새(라고 적고 스포츠카라고 해석한다.)
를 타고 다녀야 한다. 한방에 대우가 달라지잖아.
,

[B+] 2012

from 리뷰/영상 2009. 11. 15. 18:30 by 케르베로스

그냥 작정하고 박살 낸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
뭔가 힘이 빠진 후반 스토리나 캐릭터는 신경 쓰면 지는 것이다.

보기 전까지는 혹시 2012년에 지구 멸망이 일어나면 어쩌지 했는데
이 영화 다보고 나니 신기하게 지구멸망이 안 올 것 같다.
분명히 그래픽도 좋고 한데 오히려 너무 사실 같으니까 거짓말 같다.

추신.
1. 러시아는 대단해요.
2. 엔진 스타트~
3. 노아의 방주는 우주로 날아갈 기세.


,

[B+] Inglourious Basterds

from 리뷰/영상 2009. 9. 4. 00:27 by 케르베로스

시험기간이라고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역시나 방금 보고 왔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3명이 광란의 나치 살인을 벌이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액션은 적은 편입니다. 킬빌 같은 액션을 기대하신분들은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작이라고 부르기에는 시나리오가 약해서 총 별 2개 감점. 합계 3점 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면서 끝날 때까지 계속 나오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대화 장면들과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진행은 최고네요. 게다가 이 영화 은근히 또 웃깁니다. 웃기는 장면이 아닌데 오히려 폭력적인 장면에서 큭큭 거리며 웃었습니다.

가볍게 영화보러 가서 가볍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보세요.
티켓 가격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