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이것들아! (+추가)

from 시작/생각 2011. 1. 7. 15:43 by 케르베로스


며칠동안의 상황을 봐서는 아주 개판 고양이판 절로 어깨춤이 나올 것만 같다.

별일이 있는 건 아니고 새해부터 퇴근하고 기분전환 겸 음반매장을 자주 들리곤 하는데 사실 요즘 날 지탱해주는 건 좋은 음악이 거의 전부이고 게다가 이 나라는 음반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싸다. 라고 해야 하나?

그것보다 가격이 금방 다운 된다. 발매되고 한달도 채 안 되서 $24.99 짜리 음반이 $9.99 로 다운된 다음 일주일만에 $5.99 하는 걸 보고 있으면 가수들은 뭐 먹고 살지? CD 가격이랑 유통비는 빠지나? 내가 되려 걱정하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음반매장을 들리다가 아주 우연히 매장 전체에 흘러나오는 음악 한곡에 매료 되어 지나가는 스태프를 붙잡고 지금 흐르는 곡에 대해서 물어보기에 이르렀다. 그 스태프는 너무나도 쉽게 가수와 앨범을 찾아주었고 나는 역시 이런데서 일하다보니 음악에 대해서는 잘아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아무리 들어도 흐르고 있는 음악의 장르가 헤비메탈 일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다른 스태프를 붙잡고 다시 물어보자 이번에도 쿨하게 힙합 코너로 데려가더니 앨범 하나를 집어 주었다.

원치 않게 몇 개의 앨범을 추천(?) 받은 나는 하나도 구입하지 않고 집에 와서 인터넷의 힘을 빌려 추천 받은 앨범들을 전부 들어보았고 전부 틀리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3일 연속 같은 시간에 매장에 찾아가서 지금 흐르는 곡 가르쳐줘! 라고 해도 오늘까지 3일 연속 다 아니다.

휴우... 정말 좋은 음악인데 도대체 누구 음악일까?



(+추가)


드디어 알아냈다. Bag Raiders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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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함께한 세 앨범

from 리뷰/잡담 2010. 3. 13. 16:58 by 케르베로스

Oasis 의 Stop the clocks


Asian Kung-Fu Generation 의 Fanclub


Ellegarden 의 Ellegarden Best (199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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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들을만한 신나는 음악

from 리뷰/노래 2009. 8. 16. 22:40 by 케르베로스
아는 형이 차를 샀길래 차에서 들으시라고 음악 CD를 구워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주말! 계속 놀면서 빈둥거리다가 일요일에 되어서야 고민해서 고른 음악들.

1.(Don't)Give hate a chance - Jamiroquai
2. Freaky - Nona Reeves
3. Everything needs love - Mondo Grosso
4. Pink - Sawa
5. Do it - House rules
6. Pop star - Hirai Ken
7. 19-2000 - Gorillaz
8. Candy Funk - Dj Soulscape
9. Brightest - KEITH
10. The Rockafeller Skank - Fatboy Slim
11. I will rock PARIS - Havard
12. Little L - Jamiroquai
13. Love Groovy Saucer - Qypthone
14. Feel Good Inc. - Gorillaz
15. Hit in the USA - Beat Crusaders
16. Back to next to - Havard
17. Eight days a week - Beatles


1.(Don't)Give hate a chance - Jamiroquai
1번 트랙으로는 역시 자미로콰이 형님으로 정했다. Black devil car 와 이 곡 중에 어떤 걸로 하다가 고민하다가 이 곡으로 결정. 초반에는 부드럽게 나가다가 후렴부에 가서 느껴지는 신나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곡
 


2. Freaky - Nona Reeves
후반부에 남자보컬이 참여하는 부분에는 나도 모르게 Freaky! 라고 외치게 되는 곡.



3. Everything needs love - Mondo Grosso
보아의 시원한 보컬이 너무나도 좋은 곡. 듣다 보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4. Pink - Sawa
Free tempo 가 프로듀서한 앨범답게 내 취향의 곡이 가득한 미니앨범. 달짝지근한 곡도 한 곡 정도 필요하다 싶어서 고르다가 결국 사와의 핑크로 결정.



5. Do it - House rules
드디어 한국 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더 이상 설명 불필요!



6. Pop star - Hirai Ken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가볍고 밝은 느낌의 곡을 넣었습니다. 사실 히라이 켄은 처음에 일본인 인줄 알았는데 외모가 외국인이라 깜짝 놀랐던 추억이 있음. 생긴거에 비해서 목소리가 조금 얇은 느낌이지만 노래 잘해서 부럽.


7. 19-2000 - Gorillaz
뮤직 비디오를 보고 영상보다 곡에 더 빠졌던 곡. 빠르지 않으면서 흥겨운 느낌이 좋다.



8. Candy Funk - Dj Soulscape
예전에 유희열의 All that music 에서 틀어줬는데 너무 인상이 깊어서 매일 들었다. 나중에는 어머니와 동생이 그만 들어라고 할 정도로 들었음. 이 곡과 더불어 반복 재생했던 곡으로는 Moby 의 Natural blues 와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가 있다.



9. Brightest - KEITH
락을 한 곡 넣어야지 라며 즐겨듣는 BECK OST 앨범에서 툭하고 고름.



10. The Rockafeller Skank - Fatboy Slim
베스트 앨범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전곡이 명곡. 신나는 음악 말하면서 팻보이 슬림을 빼면 섭섭함.



11. I will rock PARIS - Havard
신나요. I will rock you 라는 부분 따라하게 됨.



12. Little L - Jamiroquai
라디오에서 처음 이 곡을 듣고 자미로콰이를 찾아서 듣기 시작했음. 베이스음을 크게해서 들으면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데 묘하게 이 곡이 그런 반응을 일으킴. 이 곡도 후렴부는 따라 부르게 만듬.



13. Love Groovy Saucer - Qypthone

현재 벨소리로 사용하고 있음. 라틴 느낌의 곡. 앨범 자체에 라틴 느낌의 곡이 많음.



14. Feel Good Inc. - Gorillaz
처음 시작할 때 웃음 소리가 모든 걸 포기하고 웃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듬!



15. Hit in the USA - Beat Crusaders
따라 부릅시다. 박수도 따라 칩시다. 가면도 만들어 봅시다.



16. Back to next to - Havard
차분하게 나가다가 마지막에 우와왕! 하고 달리는 부분이 좋음



17. Eight days a week - Beatles
마지막 곡은 이번주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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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함께한 세 앨범

from 리뷰/잡담 2009. 7. 28. 09:53 by 케르베로스
2009년도 거의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2008년 나와 함께한 세 앨범에 대해서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2008년에는 개인적으로 세가지 큰 일이 있었다.
바로 제대, 유학 그리고 이별 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도
세가지 일들과 연관이 많은 것 같다.



BECK O.S.T

2008년 제대하는 날까지 출근과 퇴근을 함께 했던 앨범.
전체적으로 신나는 곡들이 많아서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다.

I've got a feeling 이라는 곡과
Like a foojin 이라는 곡을 정말 많이 들었다.





Cold play 의 Viva La Vida

호주 와서 영어 공부를 위해 라디오를 들었는데
틈만 나면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Viva La Vida가 나왔었다.

결국 덜컥 구입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이건 전곡이 명곡!

하지만 나는 타이틀곡보다
Death and all his friends 라는 마지막 곡을 더 많이 들었다.




Nell 의 Healing process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결국 이별을 하고 나서 이 앨범을 들었다.
발매 당시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별로 슬플 일이 없었던 때라 그랬던 모양.

현실의 현실 이라는 곡의 가사가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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