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지 이기적이라서 그런지 요즘 상황이 힘들다보니 그냥 너무 보고 싶다. 그런데 우습게도 보고 싶다고 말을 못하겠다.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 나서 두려워서 그만둔다.
같이 공부하는 아는 형 이야긴데 그 형이 1년 만에 한국 들어갔을 때, 한국 있는 내내 태연하던 여자 친구가 가는 날 엉엉 울면서 왜 자기는 남들처럼 연애 못하냐고 괜히 너 같은 거 좋아해서 자기는 상처 투성이라며 그러더란다.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고 그 형은 도저히 그런 상황을 견딜 수가 없어서 헤어졌다고 술 마시면서 내 앞에서 엉엉 울었다.
내가 모자라서 생각을 깊이하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운 이야기다.
만약 그 녀석이 내가 외국에 있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것도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면 나따위는 어떤 다른 것에 가볍게 뒤로 밀려서 생각나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다면 그것 또한 너무 싫을 것 같다.
그래서 보고 싶다고 말을 못하겠다. 내 말에 녀석이 와르르 무너질까봐 아니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까봐...
벌써 녀석을 만난지 반년이 지났다. 내년 1월까지는 학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사실 비행기 표 값도 만만치 않은 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나는 그 녀석이 차라리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 그게 좋겠다.
같이 공부하는 아는 형 이야긴데 그 형이 1년 만에 한국 들어갔을 때, 한국 있는 내내 태연하던 여자 친구가 가는 날 엉엉 울면서 왜 자기는 남들처럼 연애 못하냐고 괜히 너 같은 거 좋아해서 자기는 상처 투성이라며 그러더란다.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고 그 형은 도저히 그런 상황을 견딜 수가 없어서 헤어졌다고 술 마시면서 내 앞에서 엉엉 울었다.
내가 모자라서 생각을 깊이하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운 이야기다.
만약 그 녀석이 내가 외국에 있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것도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면 나따위는 어떤 다른 것에 가볍게 뒤로 밀려서 생각나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다면 그것 또한 너무 싫을 것 같다.
그래서 보고 싶다고 말을 못하겠다. 내 말에 녀석이 와르르 무너질까봐 아니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까봐...
벌써 녀석을 만난지 반년이 지났다. 내년 1월까지는 학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사실 비행기 표 값도 만만치 않은 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나는 그 녀석이 차라리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 그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