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생각
8월 2주차 잡담
케르베로스
2009. 8. 8. 23:50
1.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으며 레시피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노트북이 다운 되어 있다.
이 노트북은 한달에 한번정도 이렇기 때문에 올게 왔구나 라고 생각 했지만
아무것도 백업하지 못하고 포맷해야 하기에 너무 슬프다.
수리 할 때까지 블로그질도 역시 못하게 되었음.
2.
봄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연애를 많이들 시작하는데
나는 참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연애 못하고 있다.
외롭고 슬프고 부럽다.
3.
일해야 하는데 텍스 넘버 파일이 안 온다.
30일 거의 다 지난 것 같은데...
젠장!
4.
친동생과 아는 동생과 하나가 되어
우리 격주에 한 번씩 밤을 새며 온라인 게임을 하자
라며 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금요일 밤!
와우를 하려고 했더니 본인 인증이라는 벽에 걸려서 못했다.
라테일을 하려고 했더니 렉이라는 벽에 걸려서 못했다.
던파를 하려고 했더니 해킹이라는 벽에 걸려서 못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하려고 했더니 비번을 까먹어서 못했다.
우리 워크 유즈맵이라고 하자! 라고
다시 의기투합하고 나서 들어온 인도쪽 피시방 손님의
발냄새에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집으로 귀가.
유학생이 게임을 하려고 하면
하늘이 벌을 내리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국적의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발냄새 진짜...
백업도 못하고 연애도 못하고
쓸모 없는 인생이라며 엉엉 울고 싶은 주다.